클로드를 활용한 과학 연구의 새로운 방식
1. 이게 뭔가요?
물리학자 매튜 슈바르츠 교수가 인공지능인 클로드를 과학 연구에 제대로 쓰기 위해 그의 강점에 딱 맞는 계산 문제들을 정의하고, 정확한 계산을 돕는 오픈소스 도구 모음인 부트루프스를 개발한 성과를 다룹니다. 인공지능을 모든 것을 아는 만능 연구원으로 대할 때 느끼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방대한 지식과 뛰어난 코딩 능력을 가진 도구로 다룰 때 과학 연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줍니다.
2. 왜 화제인가요?
기존에는 인공지능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며 사람처럼 일하기를 기대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인공지능이 잘하는 반복적이고 정량적인 계산과 코딩에 집중시키고, 사람이 방향을 잡아주는 현실적인 협업 방식을 제안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3. 핵심 내용
슈바르츠 교수는 클로드가 물리학 대학원생 수준의 능력을 가졌다는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처리하기 좋은 계산 문제를 클로드 맞춤형 문제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부트루프스라는 도구를 만들어 물리학, 생태학, 유전학, 경제학, 언어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에 적용했습니다. 고에너지 물리학의 복잡한 적분 계산을 부트루프스로 몇 주 만에 해결했고, 이 중 절반은 한 번도 풀린 적 없는 새로운 계산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파나마 섬의 나무 종들이 섞이는 속도가 이론적 한계보다 4.5배 빠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생물의 생애 주기를 예측하는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57억 쌍의 돌연변이를 분석해 유전자 변환의 증거를 찾았고, 경제학 논문 수천 편의 코드를 무료 공개 소스로 바꾸었으며, 6천여 개 언어의 단어 강세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은 시간 개념이 부족하고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거나 무식하게 오래 계산하려는 성향이 있어 인간 연구자가 직접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주어야 했습니다.
4.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일반 독자나 연구자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단번에 해결해 줄 것이라는 과장된 기대를 경계해야 합니다. 암 치료법이나 핵융합 같은 거대한 성과는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지루하고 점진적인 인간의 노력이 쌓여야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는 풍부하지만 이론이 부족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계산과 데이터 분석의 짐을 덜어주고 서로 다른 학문 분야를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