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만든 30분짜리 시계 이야기
1. 이게 뭔가요?
독일의 시계 제작 마을인 글라슈테에 초대받은 작가가 주변에서 주운 쓰레기와 일상 용품만을 활용해 약 30분 동안 작동하는 완전한 기계식 시계를 직접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간 단위를 고안한 프로젝트입니다.
2. 왜 화제인가요?
고도의 정밀함과 고급 기술이 요구되는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 제작 과정을 주변의 재활용품으로 구현해 시계 제작의 본질을 색다른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듭니다. 또한 인류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시간 측정 체계가 얼마나 다양한 기준에 얽혀 있는지 철학적으로 짚어냅니다.
3. 핵심 내용
작가는 오래된 시계 기술 교과서를 참고하여 진자, 탈진기, 동력원, 감속 장치, 소리 울림 장치, 그리고 무작위 결과를 보여주는 추가 기능 등을 주변 재료로 구현했습니다. 사다리와 플라스틱 물병으로 1초 진자를 만들고, 종이 클립과 금속 막대로 탈진기를 만들어 진자가 멈추지 않게 했습니다. 버려진 포장용 상자와 페인트 통으로 동력원을 만들고 도르래를 활용해 작동 시간을 늘렸으며, 마찰 바퀴를 이용해 분침을 구현했습니다. 유리병을 쳐서 소리를 내는 종 모양의 장치는 독자적인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고, 시계가 멈추기 직전 행운의 바퀴를 돌리는 무작위 추가 기능을 더했습니다.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오차 범위 0.4퍼센트 이내의 좋은 정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작가는 시계를 공부하며 여러 시간 기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쓰레기 시계의 작동 상태를 절대적인 표준으로 삼는 GTC라는 자신만의 시간 단위를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4.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이 프로젝트는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치를 만들어보는 예술적 영감을 줍니다. 시계의 작동 결과가 실생활에 실용적 유용성을 주지는 않지만, 인류가 정해둔 시간의 표준과 측정 방식의 본질에 대해 유머러스한 관점을 제공하며 독창적인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