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T 역사학자 밥 크링글리 별세

미국의 유명한 정보기술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이었던 밥 크링글리(본명 마크 스티븐스)가 토요일 이른 아침 잠든 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스트는 세상의 여러 소식을 취재하고 전달하는 직업을 뜻합니다.

과거 개인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던 시기의 비화와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던 방송인의 부고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미국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뜻합니다.

가족의 지인을 통해 밥이 토요일 이른 아침에 잠자는 동안 돌아가셨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본명이 마크 스티븐스인 그는 과거 컴퓨터 기업 애플의 초기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미국 공영 방송인 피비에스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 특히 컴퓨터 산업의 발전 과정을 다룬 너드들의 승리라는 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일반 독자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기술 변화를 일으키는 소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개인용 컴퓨터 같은 기술이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쳐 대중화되었는지 그 역사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기술 발전의 숨은 주역을 조명하던 인물이 사라지면서 기술 역사 한 페이지가 저물었다는 점을 차분히 기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