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의 중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플리팅이라는 서비스는 실제로 회의를 하는 것처럼 들리게 만들어 주는 가짜 회의 소리 재생기입니다. 여기서 회의란 직장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업무를 논의하는 자리를 뜻합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 말씨, 연달아 이어지는 회의 여부를 설정해 실제 회의 화면처럼 보이게 꾸미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가짜 회의 소리가 흘러나오도록 돕습니다. 소리 속 목소리와 얼굴 화면은 모두 컴퓨터 기술로 만든 가짜이거나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 자료이며 실제 사람의 회의를 녹음한 것이 아닙니다. 회의 소리는 약 12분 길이이며 매번 무작위 지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똑같은 첫 마디가 반복해서 들리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전체 화면으로 이 가짜 회의 화면을 띄워 둘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다루는 내용은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빼앗는 상황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한 도구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바쁜 일정을 증명하기 위해 달력에 가짜 회의 일정을 미리 채워 넣는 방식을 제안하며, 초대 링크가 이 서비스로 이어지므로 알림이 떴을 때 실제로 회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소리 재생에 그치지 않고, 회의 화면에서 나가기 버튼이나 나가야 한다는 버튼을 누르면 다른 참여자들이 작별 인사를 건네 자연스럽게 회의를 마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연달아 이어지는 회의 기능을 선택하면 한 회의가 끝날 때 모두 작별 인사를 하고 몇 초 뒤에 시간대에 맞는 다른 회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실제 같고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긴 가짜 회의 녹음 파일을 재생해 줍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스피커로 이 소리를 배경에 틀어놓으면 주변에 있는 누구나 여러분이 중요한 일로 바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각각의 회의 녹음은 약 12분 길이이며 매번 무작위로 정해진 지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똑같은 첫 마디가 연속으로 두 번 들리는 일은 없습니다. 나가기 버튼이나 먼저 가봐야 한다는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끝나기 전에 다른 가상의 참가자들이 작별 인사를 건네줍니다. 연속 회의에 표시를 해두면, 회의 내용이 끝날 때 모두가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몇 초 뒤에 시간대에 맞는 다른 가짜 회의로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이 표시를 해제하면 기존 회의 소리가 계속 반복됩니다. 모든 목소리는 컴퓨터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이고, 얼굴 사진은 인공지능이 생성했거나 저작권을 구매한 일반 모델 사진입니다. 사이트를 만든 존 캐럴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름이 지어낸 가상의 이름이며, 그 어떤 실제 회의도 녹음된 적이 없습니다. 컴퓨터에서는 회의에 참여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가득 차게 확대되며 키보드로 크기를 바꿀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는 홈 화면에 추가 기능을 사용하여 전용 프로그램처럼 화면에 꽉 차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말을 걸거나 업무를 떠맡기려 할 때 바쁜 상태를 연출해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스피커로 배경 소리를 재생해 주변 사람들이 바쁘다고 가정하게 만드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전체 화면 기능을 쓰거나 휴대전화에서 홈 화면 추가 기능을 써서 앱처럼 실행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띄워 주변에 실제 회의 중인 것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실제 회의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흉내 내는 가짜 도구이며, 사이트를 만든 존 캐럴을 제외하면 모든 이름이 가짜이고 실제 회의는 녹음되지 않으므로 주변 환경이나 개인의 업무 조건에 따라 이 도구가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제한적이고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