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디노 팀 인수
1. 이게 뭔가요?
웹사이트의 뒷단인 서버를 더 쉽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실행 환경인 디노를 개발한 팀 전체가, 인터넷 인프라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에 합류합니다. 디노 팀은 그동안 자바스크립트로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짜고 실행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는데, 앞으로는 클라우드플레어 팀과 함께 서버를 만드는 방식을 더 쉽고 표준적인 형태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2. 왜 화제인가요?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디노 팀이 독자적인 프로그램 실행 환경과 호스팅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는 대신, 클라우드플레어의 기존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기본 표준으로 만들기로 방향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디노 실행 환경은 1년 동안 지원된 뒤 개발이 종료되고, 디노 디로이는 6개월 뒤 문을 닫는 등 사용자들에게 큰 변화가 생깁니다.
3. 핵심 내용
디노 팀은 그동안 서버 소프트웨어를 쉽게 만들고 자바스크립트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들은 복잡한 기반 시설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연산, 저장소, 통신이 함께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클라우드플레어의 프로그래밍 방식을 바탕으로 개발자가 분산된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은 독자적인 서비스를 따로 개발하는 대신 공유 플랫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노 실행 환경은 오류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를 1년간 제공한 뒤 개발을 종료하고, 오픈소스로 남습니다. 디노 디로이는 6개월 동안 운영된 뒤 종료되며 유료 고객의 이전 지원을 돕습니다. 패키지 저장소인 JSR은 계속 운영되며 기반 시설이 클라우드플레어로 이동합니다. 엔진 부품인 rusty_v8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며 인공지능 분야에 유용한 기능들을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4.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일반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즉각적인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현재 디노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개발자라면 앞으로 1년 안에 다른 기술이나 클라우드플레어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화를 마주하게 됩니다. 다만 디노의 핵심 코드가 오픈소스로 남기 때문에 다른 개발자들이 이어받아 발전시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